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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13일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 중

작성자 작성자 멤버 연말 작성일 2017-10-15 23:51:02 조회 3705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대통령은 현실적 여건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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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인 결과라고 했다. 일본은 법적 책임을 인정 안 했는데 합의한 이유는? 소녀상 철거 이면합의 논의 있었나? 철거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사전에 위안부 할머니들과 소통을 했나? 위안부 할머니 들을 직접 만나서 이해 구할 계획은 있나?

(박근혜 전 대통령)

협상이라는 것이 여러가지 현실적 제약이 있어 100% 우리가 만족하게 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 문제가 지난 24년동안 이걸 어떤 정부에서도 역대 정부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심지어 포기했던 아주 어려운 문제였다. 그런 어려운 문제를 최대한의 성의를 갖고 지금 할 수 있는 최상의 어떤 걸 받아내서 제대로 합의되도록 노력한 그건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략) 결과를 놓고 비판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책임 있는 자리에 있을 때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시도조차 못 해놓고 이제 와서 무효화를 주장하고 정치적 공격의 빌미로 삼고 있는 건 안타까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소녀상 이전문제 관련해선 한일 공동기자회견에서 발표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발표 그대로다. 정부가 소녀상 가지고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문제 아니다. 자꾸 왜곡해 말하는 거 바람직하지 않고 없는 문제를 자꾸 일으키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합의 내용을 충실하게 이행됨으로써 피해자들의 명예 존엄이 회복되고 남은 여생 편안하게 삶의 터전을 가질 수 있도록 이행해 나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그분들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4월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도 “지금 소녀상 철거하고 연계가 되어 있느니 어쩌니 하는데 이건 정말 합의에서 언급도 전혀 안 된 문제인데, 그런 것을 갖고 선동을 하면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1년 전 국회에서 “비공개된 합의문은 없다”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이 2016년 1월7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12.28 합의의 주역인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1년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발표된 합의 외에 비공개된 합의문이 있냐”는 김한길 당시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없습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2016년 1월7일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보고 회의록 중

○외교부장관 윤병세: 예.

○김한길 위원: 위안부 관련해서 소녀상 옮기려고 시도할 겁니까?

○외교부장관 윤병세: 누차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김한길 위원: 짤막하게 대답하세요.

○외교부장관 윤병세: 합의된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김한길 위원: 아니, 그래서 제 말씀은 소녀상을 다른 곳으로 치우려고 시도를 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

○외교부장관 윤병세: 바로 문자 그대로, 합의된 그대로기 때문에 액면 그대로 봐 주시면 됩니다.

(중략)

○김한길 위원: 소녀상에 대해서 어떤 시도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약속할 수 있습니까?

○외교부장관 윤병세: 그것은 문자 그대로 저희가 공개적으로 얘기한 데 다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김한길 위원: 발표된 합의 외에 비공개된 합의문이 있습니까?

○외교부장관 윤병세 없습니다.

○김한길 위원: 없어요?

○외교부장관 윤병세: 예.

○김한길 위원: 그것 확실하지요?

○외교부장관 윤병세: 예, 제가 아는 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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