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은 얼핏 노곤한 잠에서 깨어났다. 그녀 쪽으로 몸을 숙인 채 그녀를 뚫어져라 응시하는 데렉의 모습이 보였다.
그들은 몇 시간만이라도 눈을 붙이려고 해변에서 그녀의 방갈로로 돌아와 다시 침대에 들었었다.
데렉이 그녀의 뺨에 부드럽게 키스했다.
"깨워서 미안하오. 잠시 스노클링을 하고 오겠소. 당신은 좀더 자도록 해요"
"조심할 거죠?"
"상어에게 잡아먹히지 않겠다고 약속하오"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린 데렉은 그녀의 코끝에 입을 맞춘 다음 다시 그녀의 입술에 사랑스럽게 키스했다.
"당신 덕분에 멋진 하루의 시작이 되었소, 사랑스런 카렌"
"나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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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이
김혜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