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 방앗간 집 주인이 산너머 마을로 밀가루 배달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산 너머 동네 술집에는 반반한 여자들이 많다는 소문을 들었는지라 그 마누라는 아무래도 안심이 안되어 서방의 거시기에다 밀가루를 흠뻑 발라놓고는...
"임자가 집에 오면 내 이걸 검사 할 테니 엉뚱한 짓 하지 말아요 알았어요." 하고 단단히 일렀다. "제기럴!! 밀가루야 천지인데..."
하고 서방은 코방귀를 뀌며 집을 나섰다 부리나케 배달을 마치고 품삯을 받자 마자 그 길로 곧장 술집에 가서 한잔 하고는 계집과 재미를 본 다음 거시기에 밀가루를 잔뜩 칠하고 집에 돌아와 시치미를 뚝 떼고 마누라 보고
"자 볼테면 보시오"
하며 자신있게 거시기를 보여 주었다.
그러자 마누라는 손가락으로 거기시에 묻은 밀가루를 찍어 맛을 보더니 하는말... . . .
"이 영감탱이야!!
나는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놨는데 간이 안맞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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