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색깔 진한 사람보다는
작성자
선배님*

| 작성일: 2017-01-16 12:31:35 | 조회수: 2681 |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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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 하며 
 
바보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를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해도

그 것이 사랑이란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 차 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싶어 합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건지 사랑하는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 하고 달릴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중년이 되면
이런 것들을 더 그리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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