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갈까? 거제도를 갈까? 경주라도 다녀올까? 공기 좋은 겨울산을 다녀올까? 바다내음 가득한 성난파도를 동해바다에 가면 볼 수 있을까? "떠남"이 그리운 건 "비우기" 위함인데 떠난다 한들 비워질 마음이 아니기에 괜시리 봉화를 그리워하고 조관우의 ♡그가 그립다♡를 돌려듣고... 귀를 막자.. 눈을 감자.... 내게는 참으로 비겁한 한 주 였습니다.
잊기위한 몸부림으로 매장 위치를 바꾼다고 뒤집어 놓고 삼일을 치우지 못한 어수선한 이곳에 오늘은 유난히도 상담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이제야 겨우 한 숨을 돌리고 몇일째 붙잡고 다시 읽던 "이게 다 엄마 때문이다"의 끝장을 놓았습니다. 이상하게도 다시 읽기 시작한 이 책의 끝장을 넘기고 기사를 올리고 싶은 오기에 시간이 늦었네요. 다행히도 오늘이 가기전에 기사를 올립니다. 매장은 아직도 뒤집어 놓은 그대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