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구절초 이야기 (1)
작성자
꽃수다

| 작성일: 2016-12-05 15:45:25 | 조회수: 2843 |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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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에 옥황상제를 보필하는 선녀가 있었는데 이 선녀는 꽃을 너무도 좋아한 나머지
틈만나면 꽃을찾아 돌아다녀 옥확상제 보필에 소홀하게 되자 끝내 지상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지상에서 쫓겨나 살던 선녀는 마음씨가 착한 시인 농부를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고을의 사또가 아름다운 선녀를 탐내 선녀를 옥에 가두고 남편에게 내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첫번째 내기는 농부가 시인인줄 모르고 시짓기 내기를 하였으나 시만짓고 살던 농부를 이길수는 없었다 합니다.
그러자 사또는 말타기 시합을 하자며 두번째 내기를 제안했고 시합이 시작되자 사또의 말이 미친듯이 날뛰어 사또는 두번의 내기에 모두 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선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사또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옥에 가둔 선녀에게 갖은 고문을 가하며 숙청 들것을 종용했으나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도 선녀는 절개를 꺾지 않았고 급기야 이소문은 임금님에게 까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결국에 사또는 선녀를 풀어주게 되었으나 너무도 심한 고문에 시름시름앓다가 끝내 죽고 말았습니다.
선녀를 너무도 사랑했던 시인농부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곧이어 세상을 떠나고 말았고
이듬해 가을 선녀가 떠났던 무렵이 되면 집주변을 하얗게 물들이며 이 꽃들이 피어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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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1개
  • 엄마 2016-12-05 17:30:22 댓글지우기

    구절초 좋아해요.. 강원도 원주쪽 옛길이 구절초가 야산 가득해서 일부러 드라이브 가기도 했다는~~~
    구절초 향기가 그리운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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