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일본 기업가 이자카야 창업자 유자와 쓰요시의 성공스토리 (2)
작성자
Believe

| 작성일: 2016-11-21 13:01:43 | 조회수: 3875 |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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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맥주회사를 다니던 내게,

중소기업의 사장이셨던 아버지는 커다란 재산을 남겼다.

회사 하나와 400억원.

자세히 말하면, 파산 직전의 회사 하나와 그 회사의 빚 400억원.

이것이 서른여섯의 내가 아버지에게 받은 마지막 선물이다.


이자카야 프렌차이즈를 물려받으며 하루아침에 400억원의 빚쟁이가 된 남자.

유자와 쓰요시....

도망칠 틈도 없이 직원들은 그를 사장님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유자와씨가 갚을 돈은 하루에 1,050만원입니다. 빚을 다 갚으려면 최소 80년은 걸릴겁니다."

은행은 잔인하게도 그가 죽을때가지 빚을 갚아야 할거라고 통보했고,

그는 하루에도 몇 번씩 지하철 선로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 남자가 어느 날부터 입버릇처럼 이런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줄는 순간까지 빚을 다 못갚을거란건 알지만, 그래도 만약에 갚게 된다면, "

"내 얘기로 책을 쓰고 싶어."

그리고 그로부터 16년이 지났을 때, 유자와의 소원은 이뤄지게 된다.

결국 그는 은행이 말한 기간보다 무려 64년이나 빠르게 빚을 갚아낼 수 있었고, 

자신의 책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처음 빚이 생겼을 때, 나는 너무 막막했따."

빚을 갚아나갈 계획을 아무리 고치고 고쳐도, 어디서부터 손을 댈지 혼란스러웠으며,

그 사이에도 내 빝은 초단위로 불어나고 있었다.

확신은 없는 상태에서, 시간만 계속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가까스로 부여 잡던 정신줄이 툭하고 끊어지는 경험을 하게된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아내가 빌고 있었다.


내게 한 번도 내색한 적 없던 아내가 이미 익숙한 듯 대출업자에게 손발이 닳도록 빌고 있었다.

"계획이 있으니 그냥 좀 기다려봐!"

큰소리만 치던 내가 한심해서 견딜 수 없었고,

당장 무엇이라도 하지 않으면 안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날부터 더 이상,

계획같은 건 세우지 않기로 했다.

대신 다 쓰러져가는 33개의 매장 중, 딱 하나의 매장을 골랐다.

"이 매장 하나만큼은 살린다."

다른 매장 상황이 악화되든 말든 그 매장 하나에만 집중했다.

대책 없이 시작한 이 방법의 효과는 놀라웠다.

단 하나의 가게만 성공시켰을 뿐인데,

노하우가 퍼지면서 다른 가게들도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회사의 전체 매출이 늘자 400억의 원금을 서서히 갚아나갈 수 있게 되었다.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고민하고, 수정하고, 보완하며 모든 시간을 보낸다.

우리는 종종 거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만큼 거대한 계획으로 맞서려고 한다.

그리고는 빠르게 지쳐서 정작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다.

만약 당신도 그런 상황에 놓여있다면, 

이 방법은 분명 효과가 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400억 빚 갚기를 성공시켜줬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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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2개
  • 끝장 2016-11-21 15:22:08 댓글지우기

    한가지만 잡고 끝을보는습관 필요합니다

  • 짜요짜요 2016-11-21 18:42:06 댓글지우기

    나둥 한가지만 잡고 끝장보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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