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귀부인이 붐비는 기차역에서 흑인과 부딪쳐 쇼핑백을 떨어뜨립니다.
쏟아져나온 물건을 주워 담느라 기차를 놓치고 주변 음식점에 가서 샐러드 한 접시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은 그녀는 포크를 가지고 오지않은 것을 알고 포크를 가지러 갑니다.
그 사이 걸인처럼 보이는 흑인이 샐러드앞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것을 보고맙니다.
귀부인은 화가 나서 포크를 집어들고 샐러드를 같이 먹습니다. 귀부인 한번 흑인 한번 교대로 음식을 먹습니다.
다 먹은 후 흑인이 커피를 두 잔 가져와 하나를 귀부인에게 건넸고 커피를 마신 귀부인은 기차를 타러 나갑니다.
순간 쇼핑백을 놓고 온 것이 생각나 급히 음식점으로 뛰어오지만 흑인도 쇼핑백도 보이지 않습니다.
당황한 귀부인이 음식점 여기저기를 훝어보는데 아까 그 옆 테이블에 손도 대지 않은 샐러드 접시가 놓여있고 의자 위에 쇼핑백이 있습니다. 자리를 잘못 잡은 귀부인이 흑인의 음식을 빼앗아 먹었던 것이었습니다.
흑인은 화를 내지않고 음식을 먹는 귀부인과 나누어 먹었고 커피까지 대접했습니다.
이 흑인은 참으로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람 입니다.
오늘 이 시대가 여유와 넉넉함을 잃어 버렸습니다. 조급하고 나만알고 배려가 없습니다. 모든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합니다
자기가 자리를 잘못 잡은 것은 전혀 생각지않고 누군가 내 자리에서 내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실수에 관대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정죄하고 판단하고 심판합니다.
오늘 하루 이 흑인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