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10주년을 맞아 남편이 부인에게 깜짝 이벤트 준비... 부인에게 문자보냄.
오늘 저녁 7시 후달려 모텔 특실 302호로 바로와~~ 이유는 묻지마~~ 오면 알아~~
그러나 실수로 전체 발송을 누름....ㅠㅠㅠ
아래는 답장 온 내용들 중 야시꾸리한 것만 모아봤다~~ㅋㅋ
■형수님 답장 (오늘은 좀 힘들듯... 형님이 낼 출장인데 낼은 어때요??)
■처제 답장 (형부, 왜 이제사 용기냈어요?? ㅠㅠ~~ 근데 언니한테 들키면 우리 둘다 맞아 죽어요. ㅜㅜ)
■옆집 부인 답장 (거기는 방값 너무 비싸요. 그냥 우리집에서 보죠... 남편 해외 출장중임. ㅋㅋ)
■초등학교 여자동창 (푹탄) (아직도 날 못잊었니? 바쁘지만 니 맘에 감동먹어서 간다 가~~ )
■직장 여사장님 답장 (김과장! 내일부터 부장이에요~~ 10분내로 도착가능... 김부장~~)
■직장 부하 남직원 이대리한테서 온 답장... (ㅜㅜ... 홍석천 형아랑 헤어지고 난 뒤 다시는 사랑안할려고 했는데~~ㅜㅜ 운명을 거역하지는 않겠습니다. 김과장님... 먼저 씻고 계십시요. 최대한 빨리 가겠습니다.)
■아들학교 여자 교장선생님 답장 (철이 아버님~ 항상 학교일에 열성적이었던 이유를 이제야 알듯합니다. 흠... 혼자사는 여자라고 너무 쉽게 보는거 아닌지요? 일단 가서 이야기하죠? 303호라고 했죠?....)
■3일뒤 밤 늦게 장모님한테서 답장이 왔다... . . . . . . . . . . . . . . . . . . . . . . . .
(김서방... 그날 많이 기다렸지? 몇일 동안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이...건... 아니네~~~우리 다음 생을 기약하세나.... ㅋ ㅋ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