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가격파괴와 장기불황 (1)
작성자
산너머자객

| 작성일: 2015-12-09 19:51:34 | 조회수: 3639 | 댓글: 1개

커뮤니티 > 창업이야기







가격파괴와 장기불황


“가격파괴! 절대 안된다”라고 주장하면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오죽하면 그러겠냐...”라면 위로의
시선을 보내며 한편으로는 그곳이 어딘지 궁금해
하며 찾아보게 된다.

사업자들이 “가격파괴”를 외치는 이유는 나는 크게  

3가지정도의 이유라 본다. 

 

첫째, 장사가 안되어 폐점위기에 몰렸거나 남은
재고라도 헐값에 현금화 시키고자하는 경우 


둘째, 영업 활성화를 위하여 일부 품목에 대하여 대폭할인을 통하여

고객확보와 다른 품목의 동반 매출신장을 추구하는 경우
 
셋째,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풍부하고 마케팅 능력이
있는 대기업이나 프렌차이즈, 혹은 개인사업자등이
경쟁 사업자를 죽이기 위하여 정해진 짧은 기간이
아닌 상품가격으로 고정시켜 버리는 경우로 볼 수
있다.

물론, 3가지 경우 모두 시장논리에 반한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최근 장기불황의 블랙홀의 진입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현재 상황에서는 모두가 살기위해 피해야
할 선택이다.

저성장 --> 저물가 --> 고용위축 --> 구조조정 -->
가게소비 위축 --> 저성장....... 

 

 

 

여기에 저물가에 편승한 가격파괴가 생존시장에서
대기업 주도하에 실행 된다면 우리는 절대로
장기불황으로부터 헤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대다수의 서민이 돈을 벌 수 있어야 고용이 창출되고
가게소비가 살아나고 새로운 투자를 하게되고 희망이
생기고 가정이 안정되고 모두가 행복진다고 확신한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는 정상가격이 무너진 초저가의 “가격파괴 상품” 의 품질이나 써비스등에 대하여 너무나도 관대하다.
“이 가격에 이정도 부실, 불친절 쯤이야 싸니까 그럴 수도 있지...”
이 생각이 삶의 빈부차이를 극명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얼마가 되었든 공급자가 설정한 대가를 치른 소비자는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
- 왜? 맛이없냐?
- 왜? 불친절하냐?
- 왜? 신선하지 않느냐?
- 왜? 왜? 왜?....    

 

 

최근 대학가, 강남등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격파괴 사례를 보면
자장면 2,500원, 주스 1,500원, 의류 5,000원(장당),
커피 1,500원, 수제버거 3~4,000원,스테이크 7,000원,
삼겹살 5,900원.... 

부근의 영세사업자와 본사의 요구대로 “가격 파괴”
하여 판매하는 가맹점 역시 수익률 저하로 많이
팔아도 손해를 보는... 결국은 모두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누가 돈을 버는지는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창업자금대출 신청하기
덧글 1개
  • 홍대만쥬 2015-12-10 12:57:49 댓글지우기

    옳은 말씀입니다, 요즘 경기가 어렵다보니 싸게 더 싸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같이 죽자는거죠~

  • * 닉네임   * 비밀번호  덧글입력
삭제 수정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