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김영문의 창업이야기] 창업자가 생각해야 할 육하원칙
작성자
오피니언

| 작성일: 2015-05-15 15:41:05 | 조회수: 2871 | 댓글: 0개

커뮤니티 > 창업이야기

많은 예비창업자는 아직도 ‘무엇을’에 해당하는 창업아이템에만 신경을 쓰고 다른 것들은 천천히 준비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갖는다. 즉 몇 가지만 준비가 되면 나머지는 시간 여유를 갖고 해도 된다는 것인데, 오히려 대부분 준비가 됐다고 하더라도 한두 가지가 미흡해 창업을 하기 전에 포기하거나 창업을 했더라도 몇 개월 만에 파산하는 경우가 많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해도 판매전략이 제대로 수립되지 않으면, 판매가 안돼 결국 도산할 수 있다. 이것은 국내 대부분의 창업자가 갖고 있는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창업을 준비하면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있는데, 육하원칙(六何原則, five W’s and one H)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창업의 계획단계에서 생각해야 하는 핵심적인 성공요인(CSF: critical success factor)이라고 할 수 있다. 창업에 대해 관심이 있고 창업을 해 보려는 예비창업자는 이를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①누가(who): 누가 창업을 하는가 하는 것인데, 쉽게 말하면 창업자가 누구냐는 것이다. 즉 창업자가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②언제(when): 언제는 바로 창업의 시기 혹은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다. 창업아이템에도 창업의 시기가 있으며, 시장진입이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낭패를 볼 수 있다. 사실 수많은 벤처기업이 너무 앞선 생각으로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진입을 한 탓으로 제대로 판매가 되지 않아 사라진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③어디서(where): 어디서라는 것은 창업의 장소(입지)라고 할 수 있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점포 창업의 경우에는 어느 장소에서 창업을 하는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④무엇을(what): 무엇을 만들고 판매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말한다. 이것은 창업아이템과 직결된 것으로, 관련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후에 창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식업을 하겠다는 사람이 조리사자격증이 하나도 없거나 음식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곤란할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식당 주방에서 몇 개월간 근무를 해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⑤어떻게(how): 어떻게는 창업의 여러 요소를 어떻게 결합시켜서 경영하는가 하는 문제를 말한다. 기술개발, 자금조달, 홍보 및 마케팅, 시장개척, 인사관리 등의 여러 문제를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할 것인가 하는 것을 말하는데, 창업자는 자기 나름대로의 경영철학과 경영전략을 갖고 있어야 한다. 흔히 마케팅전략으로 4P가 중요하듯이, 프랜차이즈 시스템에서는 4S(speed, spread, strength, satisfaction) 전략도 매우 중요하다. 즉 시장진입 속도, 가맹점 확산전략, 브랜드의 강점 및 차별화, 고객만족이 프랜차이즈 창업시에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⑥왜(why): 왜는 무엇 때문에 창업을 하는가와 같이 창업 목표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창업 과정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와 의사결정에 대해서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고 또한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위에서 제시한 6가지를 생각하면서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것과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의 목록을 만들어 가면서, 경쟁업체와 비교해서 무엇을 어떻게 차별화시킬 것인가를 계획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차별화 및 경쟁력이며,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성공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창업자금대출 신청하기
덧글 0개
  • * 닉네임   * 비밀번호  덧글입력
삭제 수정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