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40이넘은 늦은나이에 바리스타창업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1)
작성자
골프인생

| 작성일: 2015-02-22 20:23:15 | 조회수: 2863 |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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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넘은 늦은나이에 바리스타창업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지금현재 대형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이 넘쳐나는 포화상태에서

 

아무런 관련 전문 지식과 경험도 없이 바리스타 교육만 받고 창업을 한다는게 무리아닌가 싶어서

 

오랜경험을 하신 선배님들의 좋은 말씀과 충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하여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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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1개
  • 동부솔 2015-02-23 13:13:37 댓글지우기

    네 일단 가장 급선무는 단순 바리스타 자격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창업은 진짜로 그냥 단순 추출법과 베리이션 메뉴 몇 가지 익힌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장 급선무는 여러 까페를 다녀보세요. 대학가, 아파트 단지, 상업 지구, 까페가 많이 몰려 있는 까페 거리 등등 여러 곳을 다녀보세요. 아니면 상업 지구 가게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테이크 아웃 전문점 같은 곳도 다 둘러 보시면서 각각의 장단점을 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일단 제 의견은 지금은 상당히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프랜차이즈가 엄청 많습니다. 그 거품이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지만 조만간 우수수 없어지리라 생각하는 사람중 한 명이고요. 매물로 내놓고 그걸 사는 사람들도 이미 한계에 도달했단 거죠. 창업 사이트 들어가 보시면 엄청 많은 매물 올라온 것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절대 장사 잘되고 흑자를 보는 가게들은 주인들이 미치지 않은 이상 내놓지 않습니다.


    절대로 프랜차이즈는 하지 마세요. 정말 하고 싶다면 장기적인 안목으로 여러 가게들을 둘러 보시고 인테리어 뿐 아니라 주인의 서비스에 관한 태도, 각종 집기류, 어떤 부류의 손님들이 오는지, 뭐가 아쉬운지 등 여러가지를 다 보시면서 하나하나 기록해 나가시면 좋습니다. 꼭 한 두가지씩은 아쉬운 면이 보이실 겁니다. 그런 단점들을 잘 보완하시면서 자산을 만드신 후에 장점들만을 모아서 창업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물론 그 전에 선행되어야 할게 하나 있죠. 시장성이죠. 아무리 장점이 많다 하더라도 시장성 조사가 제대로 안 되면 장사 안 됩니다. 가령 맞벌이 부부가 살고 하루하루 살기 힘든 동네에서 커피 한 잔에 4~5천원 이상 커피팔면 아무리 장점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손님 없습니다. 정말 그 동네 안 살고 그냥 지나가는 손님 외엔 거의 고정 고객이 없다는 것이죠. 그런 동네 특성까지 잘 살펴서 오랫동안 둘러 보세요.


    지금 당장은 하루 하루 몇 천원씩 나가는 게 아까우실지라도 장기적으로 몇 천만? 몇 억씩 날리지 않는 큰 자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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