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곳저곳 한달정도 가게를 알아보고 단가에 맞춰보려 했지만 자리가 괜찮으면 돈이 않맞고 돈이 맞으면 자리가 별로구
물론 저에게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 자리문제야 어떻게 해보겠는데 딱히 사람을 끌수있는 아이템도 없고 ..........
집안사정이 너무 않좋아서 전 이 일을 꼭 해야 되는데
천만원으로 외식업하기엔 무리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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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나 2015-01-09 01:21:36
기존의 업소를 인수하신단 건지 아니면 신규점포를 오픈한다는건지 약간은 애매하네요.
포장마차를 하신다면 입식 업소용 냉장고 1대, 디스플레이용 냉장고 1대 그리고 약간의 주방시설 , 냉온수기 또는 정수기, 의자와 테이블 이정도는 기본으로 있어야 겠지요 신품으로 구입하시면 대략 300만원정도 예상하셔야 합니다 기타 메뉴판 작성, 조명 및 간판에 50~60만원 정도 들어가구요. 기타시설 ( 컵, 그릇 ,숟갈,젓갈...등등) 에 50만원정도 들어가죠. 그러면 중고로 들인다 해도 350만원정도는 들어가거든요. 가게보증금 500만원에 20~40만원 정도 잡으시고, 식자재 초도물량 구입하시면 100만원은 들어가죠. 1,000만원 거의 다 쓰셔야 할것 같습니다
보증금은 200만원대도 흔하지만 될 수 있으면 월세가 저렴한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와 싱크대 테이블 등은 중고로 구입하시는것이 좋습니다.
포장마차는 아이템이 중요합니다. 흔하디 흔한 것으로는 승부내기가 어려우며 예전처럼 싼맛에 찾기에는 부담스런곳이라 옛스러운 추억과 아늑한 공간이라는 컨셉을 부각시켜야 하고요.
메뉴구성에서는 꼭 과거의 것을 고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요새는 신세대들도 많이 즐기는 곳이니만큼 퓨전형태의 포차도 좋습니다. 전에는 소주와 막걸리 병맥주만 팔았지만 지금은 생맥주도 파는곳이 있을 정도니까요.
뭐.. 이정도로 볼수 있겠는데 타겟이 젊은층이고 지역또한 젊은 층이 많은 곳이며 유흥가 밀집지역이라면 조금 더 색다른 안주를 하셔도 됩니다. 서초동에 가면은 한판 계란말이가 있고, 목동에 가면은 대합탕 수제비가 있습니다. 예전에 어딘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오징어 우동이라고 우동을 매콤하게 볶아서 데친오징어 안에 넣어서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님의 업소를 방문해본 사람들에게 아! 그집 하고 생각날만한 안주가 2 ~ 3가지 있다면 아주 좋습니다.
포장마차는 정이 넘치고 친절해야 성공하기 때문에 특히 젊은 분들이 하시면 인기가 좋을수도 있습니다. 국수나 우동은 필수이고요 겨울이니 만큼 기본으로 내놓는 국물에도 신경을 쓰셔할겁니다. 보통 콩나물국, 오뎅국물, 홍합국물을 내놓는데 홍합이 가장 인기가 좋은것 같더군요. 홍합은 저렴하지만 손질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고 오뎅은 코스트가 많이 먹힙니다. 콩나물은 성의가 없어보이고요. 간혹 미역국으로 주는곳도 있는데 전 별루더라구요.
포장마차는 여름장사입니다. 겨울에 비해 여름의 매출이 3배쯤 됩니다. 하지만 실내라면 여름보다 겨울이 나을수도 있겠지요. 너무 급하게 서두르시면 낭패를 볼수도 있으니 천천히 신중하게 결정하십시요